분류 전체보기24 사진이 흐린 건 흔들림 때문이 아니었던 경우 사진이 흐린데 흔들린 건 아니었던 순간사진을 확인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원인은 흔들림이었다. 촬영 장소는 실내였고, 조명은 밝지 않았다. 셔터를 누른 순간 손이 완전히 고정돼 있었다고 말하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사진이 흐린 이유를 더 보지 않았다. 확대해도 피사체 윤곽은 남아 있었고, 전체가 번진 느낌도 아니었다. 그래도 분류는 간단했다. 흔들린 사진, 남기지 않는 쪽. 그렇게 판단을 끝냈다.첫 번째 실패, 흐림을 하나로 묶어버린 판단당시 기준은 결과 중심이었다. 사진이 선명하지 않으면 이유를 나누지 않았다. 흔들림, 초점 실패, 빛 문제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결과로 처리했다. 화면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흐림이었고, 그다음 판단은 생략됐다. 나중에 다시 보니 피사체의 일부는 비교적 또렷했고, 특정.. 2026. 1. 16. 여행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남길 사진이 거의 없었던 날 여행 사진은 많았는데 남길 게 거의 없었던 하루그날 찍은 사진 수는 평소보다 많았다. 이동 중에도 찍었고, 멈춰 설 때마다 한 장씩 남겼다. 화면으로 확인할 때마다 구도가 크게 어긋난 사진은 없었다. 숙소에 돌아와 사진을 옮기고 하나씩 넘겼다. 삭제하지 않고 남긴 사진보다 넘겨버린 사진이 더 많았다. 흔들림이나 노출 문제는 아니었다. 장소도 분명했고, 기억도 남아 있었다. 그런데 선택하려고 멈추는 사진이 거의 없었다.첫 번째 실패, 많이 찍으면 남는다는 기준그날의 판단 기준은 촬영 개수였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찍어 두면 나중에 고를 수 있을 거라 봤다. 그래서 셔터를 누를 때마다 이전 사진과의 차이를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비슷한 위치, 비슷한 높이, 비슷한 시선에서 찍힌 사진들이 쌓였다. 나중에 보니.. 2026. 1. 15. 인물 중심으로 찍었는데 시선이 자꾸 배경으로 간 경험 인물을 찍었는데 시선이 자꾸 배경으로 빠지던 사진사진을 찍던 날, 화면 중앙에는 분명 사람이 있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도 얼굴이 중심에 있었고, 화면을 가득 채우지도 않았다. 촬영 후 바로 확인했을 때도 문제는 없어 보였다. 집에 와서 PC 화면으로 다시 열었을 때, 사진을 처음 본 시선은 인물이 아니라 뒤쪽 창문과 벽의 선에 먼저 닿았다. 인물은 중앙에 있었지만, 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진이 틀렸다는 판단은 그때 나오지 않았다. 대신 왜 시선이 그렇게 움직였는지를 되짚게 됐다.첫 번째 실패, 중심에 두면 중심이 될 거라 생각했을 때당시 기준은 단순했다. 인물을 중앙에 두면 시선도 따라올 거라고 봤다. 구도를 따로 계산하지 않았고, 배경은 인물을 둘러싼 여백 정도로만 인식했다. 촬영 순간에 본 .. 2026. 1. 13. 화면에서는 괜찮았는데 PC에서 보니 깨졌던 사진 화면에서는 멀쩡했는데 PC에서 깨져 보였던 사진사진을 올리기 전, 휴대폰 화면에서 먼저 확인했다. 확대하지 않아도 선명했고, 글 위에 배치했을 때도 어색하지 않았다. 저장하고 글을 발행했다. 이후 다른 작업을 하다가 PC로 접속했을 때, 사진 가장자리가 흐릿하게 번져 있었다. 일부는 계단처럼 깨져 보였고, 텍스트보다 사진이 먼저 눈에 걸렸다. 업로드 과정에 오류가 있었나 싶어 같은 파일을 다시 올렸다. 결과는 같았다.첫 번째 실패, 기준을 화면에만 두었을 때당시 판단 기준은 단순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화면에서 괜찮으면 괜찮은 것으로 처리했다. 모바일에서 확인했고, 확대도 해봤고, 다른 사진들과 비교했을 때 튀지 않았다. 그 이상을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이 판단이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하.. 2026. 1. 12. 야외 촬영인데도 사진이 어둡게 나온 상황 야외 촬영인데도 사진이 어둡게 나온 상황햇빛이 분명히 있는 날이었다. 구름은 조금 있었지만 하늘 전체를 가릴 정도는 아니었고, 촬영 장소도 건물 그늘이 거의 없는 공간이었다. 촬영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본 것은 밝기였다. 화면상으로는 어둡지 않아 보였고, 피사체의 윤곽도 또렷했다. 몇 컷을 찍는 동안 위치를 조금씩 옮겼지만 조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촬영을 마친 뒤 집에서 파일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모든 사진이 한 단계씩 눌린 것처럼 어두웠고, 밝은 부분도 살아 있지 않았다. 야외라는 전제가 결과에서 설득력을 잃은 상태였다.첫 판단은 햇빛이 있다는 사실이었다촬영 당시 판단 기준은 단순했다. 야외이고 햇빛이 있으니 밝기는 충분하다고 봤다. 화면에서 크게 어둡게 보이지 않으면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2026. 1. 9. 구도를 신경 썼는데 사진이 더 답답해 보였던 경험 구도를 신경 썼는데 사진이 더 답답해 보였던 경험실내에서 작은 물건을 촬영하던 날이었다. 책상 위에 올려두고 주변을 정리한 뒤, 화면 안에 불필요한 요소가 들어오지 않도록 프레임을 여러 번 조정했다. 좌우 여백을 맞추고, 피사체가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게 위치를 고정했다. 촬영할 때마다 화면을 확인했고, 구도가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점을 기준으로 다음 컷으로 넘어갔다. 촬영을 마친 뒤 집에서 사진을 다시 열었을 때, 문제는 분명했다. 사진은 정돈돼 있었지만 시선이 막혀 있었고, 보는 순간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구도를 신경 쓴 결과가 오히려 답답함으로 남아 있었다.첫 판단은 프레임 안에 넣는 것이었다당시 기준은 단순했다. 피사체가 프레임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균형이 맞아 보이면 충분하다고 봤다. 화면.. 2026. 1.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