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8 같은 설정인데 결과가 달라졌던 촬영 환경 차이 같은 설정인데 결과가 달라졌던 촬영 환경 차이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사진을 찍었다. 설정값도 그대로였다. 이전에 만족스러웠던 조합이라 따로 바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화면으로 확인했을 때도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옮겨 비교하니, 두 결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들고 있었다. 하나는 또렷했고, 다른 하나는 전체가 어딘가 흐릿했다. 설정은 같았고, 피사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그 사이에 있었다.첫 번째 실패, 설정이 같으면 결과도 같을 거라는 판단당시 기준은 수치였다. 조리개, 셔터, 감도 값이 동일하면 결과도 비슷할 거라고 봤다. 이전 촬영에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환경 차이를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 촬영 장소의 밝기나 벽의 색, 주변 반사 요소는 설정값에 포.. 2026. 1. 20. 사진이 밋밋해 보여서 계속 지웠던 이유 사진이 밋밋해 보여서 계속 지웠던 이유사진을 찍고 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화면 전체였다. 흔들린 곳은 없는지, 잘린 부분은 없는지, 밝기가 튀지 않는지. 조건을 통과하면 일단 남겼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하루가 지나 다시 사진을 보면 손이 먼저 삭제 버튼으로 갔다. 특별히 잘못된 부분은 없었다. 피사체는 분명했고, 노출도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오래 보고 싶지 않았다. 남길 이유를 찾지 못한 사진들이 비슷한 순서로 사라졌다.첫 번째 실패, 이상 없으면 괜찮다고 본 판단당시 기준은 결함의 유무였다. 어긋난 구도나 과한 밝기처럼 눈에 띄는 문제만 없으면 통과였다. 그래서 촬영할 때도 큰 판단을 하지 않았다. 프레임 안에 대상이 들어왔고, 화면이 안정적이면 셔터를 눌렀다. 나중에 보니 이 기준은 너무 넓.. 2026. 1. 19. 사진이 흐린 건 흔들림 때문이 아니었던 경우 사진이 흐린데 흔들린 건 아니었던 순간사진을 확인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원인은 흔들림이었다. 촬영 장소는 실내였고, 조명은 밝지 않았다. 셔터를 누른 순간 손이 완전히 고정돼 있었다고 말하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사진이 흐린 이유를 더 보지 않았다. 확대해도 피사체 윤곽은 남아 있었고, 전체가 번진 느낌도 아니었다. 그래도 분류는 간단했다. 흔들린 사진, 남기지 않는 쪽. 그렇게 판단을 끝냈다.첫 번째 실패, 흐림을 하나로 묶어버린 판단당시 기준은 결과 중심이었다. 사진이 선명하지 않으면 이유를 나누지 않았다. 흔들림, 초점 실패, 빛 문제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결과로 처리했다. 화면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흐림이었고, 그다음 판단은 생략됐다. 나중에 다시 보니 피사체의 일부는 비교적 또렷했고, 특정.. 2026. 1. 16. 여행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남길 사진이 거의 없었던 날 여행 사진은 많았는데 남길 게 거의 없었던 하루그날 찍은 사진 수는 평소보다 많았다. 이동 중에도 찍었고, 멈춰 설 때마다 한 장씩 남겼다. 화면으로 확인할 때마다 구도가 크게 어긋난 사진은 없었다. 숙소에 돌아와 사진을 옮기고 하나씩 넘겼다. 삭제하지 않고 남긴 사진보다 넘겨버린 사진이 더 많았다. 흔들림이나 노출 문제는 아니었다. 장소도 분명했고, 기억도 남아 있었다. 그런데 선택하려고 멈추는 사진이 거의 없었다.첫 번째 실패, 많이 찍으면 남는다는 기준그날의 판단 기준은 촬영 개수였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찍어 두면 나중에 고를 수 있을 거라 봤다. 그래서 셔터를 누를 때마다 이전 사진과의 차이를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 비슷한 위치, 비슷한 높이, 비슷한 시선에서 찍힌 사진들이 쌓였다. 나중에 보니.. 2026. 1. 15. 인물 중심으로 찍었는데 시선이 자꾸 배경으로 간 경험 인물을 찍었는데 시선이 자꾸 배경으로 빠지던 사진사진을 찍던 날, 화면 중앙에는 분명 사람이 있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도 얼굴이 중심에 있었고, 화면을 가득 채우지도 않았다. 촬영 후 바로 확인했을 때도 문제는 없어 보였다. 집에 와서 PC 화면으로 다시 열었을 때, 사진을 처음 본 시선은 인물이 아니라 뒤쪽 창문과 벽의 선에 먼저 닿았다. 인물은 중앙에 있었지만, 눈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사진이 틀렸다는 판단은 그때 나오지 않았다. 대신 왜 시선이 그렇게 움직였는지를 되짚게 됐다.첫 번째 실패, 중심에 두면 중심이 될 거라 생각했을 때당시 기준은 단순했다. 인물을 중앙에 두면 시선도 따라올 거라고 봤다. 구도를 따로 계산하지 않았고, 배경은 인물을 둘러싼 여백 정도로만 인식했다. 촬영 순간에 본 .. 2026. 1. 13. 화면에서는 괜찮았는데 PC에서 보니 깨졌던 사진 화면에서는 멀쩡했는데 PC에서 깨져 보였던 사진사진을 올리기 전, 휴대폰 화면에서 먼저 확인했다. 확대하지 않아도 선명했고, 글 위에 배치했을 때도 어색하지 않았다. 저장하고 글을 발행했다. 이후 다른 작업을 하다가 PC로 접속했을 때, 사진 가장자리가 흐릿하게 번져 있었다. 일부는 계단처럼 깨져 보였고, 텍스트보다 사진이 먼저 눈에 걸렸다. 업로드 과정에 오류가 있었나 싶어 같은 파일을 다시 올렸다. 결과는 같았다.첫 번째 실패, 기준을 화면에만 두었을 때당시 판단 기준은 단순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화면에서 괜찮으면 괜찮은 것으로 처리했다. 모바일에서 확인했고, 확대도 해봤고, 다른 사진들과 비교했을 때 튀지 않았다. 그 이상을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이 판단이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하.. 2026. 1. 12. 이전 1 2 3 4 5 6 7 다음